[드라마]미스터 션샤인 E18 180902
기승전결의 대서사..
갓은숙..
그의 이름은 김은숙..
기승전결이란?
글을 쓸 때,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기(起), 그 문제를 전개하는 것을 승(承), 결정적으로 방향을 한 번 전환하는 것을 전(轉), 거두어 끝맺는 것을 결(結)이라 함. 본디 漢詩(한시)의 作法(작법)임.
찬란하게 빛나는 케릭터들과 그 케릭터들간의 케미를 만드는 대서사의 향연..
엄청나다.
왜 갓은숙인지 알게 되었다.
사실 드라마를 잘 안봤었는데 미스터 션사인은 내가 좋아하는 역사를 기반으로 한 픽션이다 보니 푹 빠져들었지만서도,
무엇보다도, 그 문체와 필법을 보아하니, 마치 눈 앞에서 일제 강점기가 되기 전에 작금의 격변기의 조선이 마치
눈 앞에 그대로 재현되어 펼쳐지는 듯한 착각을 느낀다.
지금 작금의 현실에서는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의병" 이란 존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특히, 18화에서는 기승"전"결에 전에 해당하는 내용이 전개되어 극의 긴장감이 점점 뿜뿜 하고 있다.
정말이지 소름돋는 것이, 예전에 그저 말로만, 학교 에서 글로만 배웠던 기승전결이 그대로 뿜어져 나오는 필력에
그만 감탄하고야 마는 것이다.
작금의 조선을 바라보는 5-6가지 이상의 시선이 교차하며 각자 그들의 욕망으로 삶을 꽃으로 꽃 중의 꽃인
"불꽃"으로 살아가는 인간 만상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그 하나 하나 인물이 모두 당위성을 가지니, 이는 마치 실제 살아 있는 인간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한 명의 머리에서 나왔다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다양한 주인공의 서사가 즐겁다.
결국 애신 아씨로 인해 그녀를 지키기로 마음 먹은 조선 미국인 유진과
애신 아씨를 지키기로 한 조선 일본인 동매의 당위성과
조선에서 그저 있기만 해도 호위호식 하고 살 수 있는 귀족의 자녀이지만 싸우기를 택한 애신
그들을 옥 죄어 오는 니혼진과 쪽바리 이완익의 갈등이 드디어 고조되다 못해
물 밑에 있던 갈등이 폭발하고야 마는 것이다.
마침내 고사홍 대감을 숙청하려는 검은 야욕을 드러내고야 마는 이완익과
그 시대의 거대한 조류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 남으려,
그리고 저항하려하는 가녀린 저항의 유진, 동매, 애신, 희성의 몸부림은 결국 어떻게 끝이 날 것인가??
이미 우리는 알고 있다... 마침내 그들은 불꽃 처럼 살다 꺼지리라는 것을..
왜냐하면, 이미 역사가 그러하기 때문이다.
작금의 조선의 현실에서 그들의 피토하고 애절하다 못해 처절한 몸짓은 결국에
구원 받지 못함을 이미 알고서도 그들의 서사는 너무나 매력적이라 어떻게 튈 것인지
다음화를 기대하고야 마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보면서 결국 김은숙, 갓은숙 작가는 현 시대의 우리에게
메세지를 던지고야 마는 것이다.
결국, 재벌의 손아귀에 빠져 버린 현 시대의 대한민국은
결국에 돈의 힘에 의해 모든 것이 좌지 우지 되는 세상이 되어 버렸고,
현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다수의 젊은이들은 그저 안정적인 "공무원" 이 되는 것이
지상 과제가 되어 버린 현 시대의 대한민국..
현 시대에 비추어 보면, 동매, 유진, 애신의 그런 본인이 믿는 신념에 따라 행동 하는
큰 시대의 조류에 역행하는 올 곧은 행보는.. 어디서 찾을 것인가..
현 시대의 대한민국에서 과연 모든 것을 희생하여 지키려 하는 "가치" 란 과연 무엇인가?
그러한 것이 남아 있긴 한 것인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야 마는 것이다..
그리고, 나 역시 돈이 중요하다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보다도 나 자신으로 사는 것, 내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의 가치를 찾고
그것을 지키며 사는 것이 아름 답다는 것을 깨닫고야 마는 것이다.
24화로 끝난다고 하니, 앞으로 3주가 남았다.
이미, 드라마 촬영은 끝났다고 하니.. 남은 3주 기쁘게 기다릴 다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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