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싫어서를 봤다.
보기전에는 한국이 싫어서 꿈을 찾아 떠난 뉴질랜드에서 행복할거라 생각했는데
영화는 생각보다 현실적이다.
한국이 싫어서 떠난 뉴질랜드에서도 결국 졸업을 하면 어떻게 해야 될지 막연해진다.
하지만 뉴질랜드에서는 알바만 해도 먹고 살만 하다 하니 뉴질랜드가 낫긴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이 싫어 떠난 애매한 스펙의 20대 여성이 주인공인데 30살까지 먹게 되는 스토리이다.
처음에는 한국을 떠난 그녀가 엄청난 스펙을 갖추고 뉴질랜드 드림에 성공하는 스토리를 예상하며 응원했는데
그렇기 보단 덤덤하게 뉴질랜드 생활은 진행되며 진짜로 유학 가면 그럴 거 같은 스토리로 진행된다.
결론적으로 보면 한국이 싫어 떠나면 뉴질랜드만 가면 별천지 처럼 모든 일이 술술 풀릴 거 같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전개는 없고 그 나름의 다 고충이 생기기 마련이라는 어쩌면 씁쓸 할 수 있는
아메리카노 보다 조금은 진한 에스프레소 한 잔 먹은 듯한 결말이다.
결국 행복을 찾아 떠났지만 마지막에 가서는 행복은 사실 과대해석되어 있다는 그녀의 말 처럼
그래도 행복을 찾아 떠난 덕분에 행복은 사실 소소하게 채워가면 된다는 교훈은 하나 얻고
내적으로 성숙해진 그녀는 결국 뉴질랜드행인지 아닌지 모를 어디론가 떠나가는 비행기에서
우리와 헤어지게 된다.
그래도 내적으로 성숙해진 만큼 이전 보다는 더 잘 살 거 같은 그녀의 미래를 응원해 본다.
감독이 패스트 라이브즈의 감독이라고 한다. 감독이 겪었던 내용을 엮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결과를 이미 알 수 있는 전형적인 내용이였다고 생각든다. 모든게 완벽한 남자와 예전에 사랑했던 남자 중 한 명을 고르라고 하는데 현실에서는 모든게 완벽한 남자를 고르지 않았을까 모든 걸 떨치고 사랑하는 이전에 만났던 남자와 결국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인데 헤어진 사람과 다시 만나는 것도 어려운데 완벽한 유니콘을 내버려두고 사랑에 빠진다? 그렇게 이해가 잘 되는 영화는 아니였다. 결말은 사랑이 더 중요하다는 진부한 내용대로 진행이 될 것이라는 것을 처음 부터 알 수 있었는데 결국 그대로 끝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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