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인생의 반환점을 돌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내가 해보고 싶었던 것, 하고 싶었던 것, 원하는 것, 가고 싶은 방향, 나아가야 할 곳, 얻고자 하는 것, 버리고 싶은 것 등 여러가지 원하는 것들이 있지만 그저 바라만 보고 멈춰서서 움직이지 못하는 나를 본다. 그저 이곳에서 앉아서, 누워서 그저 있을 뿐이었던 시간들이였다는 것을 깨닫는다. 내가 싫어하는 것들, 싫어하는 행동들, 나를 화나게 하는 표현, 화나게 만드는 일, 사건, 사람들에 치이며 결국 그들을 붙잡고 놓아주지 못했기에 내가 원하던 것들을 모두 놓쳐 버리고 말았다. 그런 감정들에 사로잡혀 나를 잃어버리고 현재 상황, 구조, 정치 등 주변 환경의 문제가 내가 원하는 것을 붙잡지 못하게 하였다고 생각하였다. 결국 그렇게 다른 사람들의 문제로 남 탓으로 치부하였기에 어디로도 가지 못하고 이 곳에서 침잠하는 것이었다. 결국 환경을 부수고 나가는 "용기"가 없었을 뿐이였음을.... 결국 주변환경에 치이고 상처 입어 목표를 잃고 표류하여 내가 가고 싶은 곳,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것, 좋아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가지 못하고 이곳에서 빙빙 돌며 움직이지 못하였다. 이 모든 것들이 내가 원하는 것을 남들이 가지 못하게 훼방놓고 방해하고 함정을 놓고 폭탄을 설치하여 나의 발목을 붙잡고 끌어내리려 한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결국은 그 모든 것은 내가 지쳐 버렸기에 나타나는 현상이였음을 깨닫는다. 이렇게 주변 환경 때문에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했다고 믿었던 상황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 해결 되지 못하는 갈등들, 이런 저런 괴리감에 빠져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은 결국 나에게서 나온 것이였다. 올 해 들어 표류하고 있던 것은 그저 나 자신이었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것은 나였고 내가 "용기"가 없었을 뿐인데 다른 사람들이 나를 못살게 굴고 길을 잃게 만들었다고 ...